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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더리벳 1차 라인업, 한 팀씩 차근히 알아보기

호기심도서관 2025. 8.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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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IVET 2025 알아보기

11월을 뜨겁게 달굴 이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글은 요일 순서대로 무대를 채울 아티스트를 하나씩 짚어 보며, 어떤 색을 기대해도 좋은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표곡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맥락으로만 가볍게 언급하고, 무대의 분위기와 관람 포인트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WONDERLIVET2025 공식사이트

1차라인업 발표 영상

WONDERLIVET2025 1st LINE UP

목차

11월 14일 금요일

BUMP OF CHICKEN은 금요일 전체의 무게 중심입니다. 서정과 서사가 공존하는 록 사운드가 장점이고, 공간을 넓게 쓰는 기타 톤과 보컬의 담백한 표현이 어우러져 대형 실내 무대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천체관측’ ‘Hello, world!’ 같은 대중적 레퍼토리와 최근곡을 균형 있게 섞는 편이라 첫날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질 가능성이 큽니다.

DISH//는 밴드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아이돌적인 무대 구성과 정교한 코러스를 더해 폭을 넓힌 팀입니다. ‘고양이’로 알려진 서정 라인부터 경쾌한 록 넘버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초반 텐션을 끌어올리면서도 감정선의 기복을 크게 만들지 않는 균형이 매력입니다.

KANA-BOON은 애니메이션 타이업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직진하는 기타 리프와 후렴의 시원한 떼창 포인트가 트레이드마크라, 페스티벌 환경에서 관객과 호흡하기 좋습니다. 멤버 편성의 변화 이후에도 라이브 에너지는 선명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Macaroni Enpitsu(마카로니 엠핏츠)는 피아노가 전면으로 나서는 모던 록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일상과 감정을 기민하게 포착하는 가사, 보컬의 개성 있는 질감이 합쳐져 청춘 서사를 현재형으로 끌어오는 힘이 있습니다. 중후반 감정선을 정리해 주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NORAZO(노라조)는 원더리벳이 표방하는 ‘아이코닉’ 감각을 국내 팀으로 구현해 줄 카드입니다. 콘셉트가 분명한 퍼포먼스와 즉시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 덕분에, 국적을 넘어 현장 전체의 결속을 끌어내는 데 강합니다. 분위기 환기용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PEOPLE 1은 힙합과 록의 감각을 매끄럽게 섞어내는 팀으로, 변주가 빠른 편곡과 리듬의 강약 조절이 강점입니다. 무대에서 건조함과 열기를 오가며 긴장감을 유지하는 운영이 능숙해, 금요일의 결을 세련되게 다듬어 줄 아티스트입니다.

REDOOR는 얼터너티브 색채가 진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날 선 기타와 리듬 섹션의 타이트함이 돋보입니다. 어두운 톤과 폭발 지점을 명확히 대비시키는 구성이 많아, 실내 조명 연출과 만났을 때 몰입감이 좋습니다.

TOOBOE는 일렉트로닉과 록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솔로 크리에이터입니다. 보컬의 질감과 신스 텍스처를 이용해 곡 분위기를 급격히 전환하는 방식이 특징이라, 셋리스트의 기승전결을 크게 그리기에 유리합니다.

Aooo는 미니멀한 편성에서도 훅을 뚜렷하게 세우는 감각이 돋보입니다. 전개가 담백한 곡에서도 리듬을 살짝 비틀어 집중도를 유지하는 편이라, 금요일 초반부에 신선한 공기를 더해줄 이름입니다.

11월 15일 토요일

Ling tosite sigure는 극단적인 다이내믹과 고밀도의 연주로 유명합니다. 유려한 멜로디를 단번에 터뜨리기보다 긴장과 해소를 반복해 몰입을 끌어올리는 타입이라, 실내 공연장의 음향 환경과 특히 잘 맞습니다. 보컬 TK의 솔로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unravel’과는 별개의 밴드 본편 센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KIRINJI는 세련된 하모니와 어쿠스틱·재즈 감성이 어우러진 팝을 들려줍니다. 도시적인 정서와 성숙한 그루브가 공존해, 토요일의 스펙트럼을 부드럽게 넓혀 줍니다. 감상형 구간에서 분위기를 정돈하는 역할을 맡기에 좋습니다.

SUKIMASWITCH는 따뜻한 멜로디 메이킹으로 널리 사랑받아 온 듀오입니다. ‘전력소년’ ‘奏’로 대표되는 서정성은 대합창이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로 이어지기 쉽고, 악기 구성의 밀도도 라이브에서 안정적입니다. 늦가을 정서와 가장 어울리는 무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Omoinotake는 건반 중심의 소울풀한 팝을 들려줍니다. 담백한 보컬과 리듬 섹션의 미묘한 밀고 당김이 매력이라, 귀를 쉬게 하면서도 리듬을 놓치지 않게 해 줍니다. 토요일 중반 이후의 호흡 조절 구간에 어울립니다.

Silica Gel(실리카겔)은 한국 인디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사이키델릭과 전자적 질감을 유연하게 섞어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했습니다. 레이어가 풍성한 편곡과 강력한 라이브 에너지가 장점이라, 일본 팀들과 나란히 서도 고유의 색이 선명합니다.

NOMELON NOLEMON은 인터넷 네이티브 감수성과 캐치한 멜로디를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젝트입니다. 일렉트로팝과 록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들며, 후렴을 단번에 각인시키는 후킹이 강합니다. 처음 접하는 관객도 금방 따라 부르기 쉬운 타입입니다.

Rokudenashi는 질감 있는 보컬과 직선적인 밴드 사운드가 만나는 팀입니다. 서늘한 정서와 에너지의 균형이 좋아, 어두운 톤의 무드에서 갑자기 전개를 터뜨릴 때 쾌감이 큽니다. 조명·비주얼과의 합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ChoQMay는 대담한 코드 진행과 실험적인 편곡으로 개성을 드러냅니다. 음색과 리듬을 활용한 미세한 변주가 많아, 라이브에서 세부를 따라가며 듣는 재미가 큽니다. 신예 특유의 탄력이 느껴지는 무대가 예상됩니다.

CUTIE STREET는 팝 감각을 중심에 두되, 기타의 선명한 질감으로 윤곽을 살리는 스타일입니다. 곡의 구조가 명확하고 후렴의 상승감이 좋아, 토요일 라인업의 접근성을 높여 줍니다. 초반부 분위기 형성에 적합합니다.

11월 16일 일요일

SPYAIR는 짜릿한 록 앤섬을 전면에 내세우는 밴드입니다. ‘사무라이 하트’ ‘이매지네이션’으로 상징되는 에너지와 신보 이후의 재정비된 사운드가 결합해, 일요일의 클라이맥스를 이끌 카드로 손색이 없습니다. 관객 합창 포인트가 많아 현장 만족도가 높은 팀입니다.

UNISON SQUARE GARDEN은 정교한 리듬과 예측불허의 멜로디 라인이 매력입니다. ‘슈가송과 비터스텝’ 같은 하이 템포 넘버에서 코러스를 유려하게 쌓아 올리는 솜씨가 탁월해, 엔딩 감성의 들뜸과 여운을 동시에 만들어냅니다.

QUEEN BEE는 강렬한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예술적인 퍼포먼스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Mephisto’ ‘火炎’ 등으로 축적된 카타르시스가 라이브에서 폭발하는 순간의 힘이 강하고, 무대 연출과 의상까지 포함한 총체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Chilli Beans.는 팝 록의 산뜻함과 밴드 합주의 단단함을 고르게 갖춘 팀입니다. 멜로디의 달착지근한 매력과 타이트한 리듬이 함께 살아 있어, 일요일 초중반의 기분 좋은 상승을 책임질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10CM는 한국 대중에게 폭넓게 사랑받아 온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담백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가사가 큰 장점이고, 대형 페스티벌에서도 소극장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전반부의 강한 록 트랙 사이에서 숨을 고르게 해 주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HANRORO는 최근 인디 신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뉴페이스입니다. 몽환적인 질감과 탄력 있는 리듬을 결합해, 담백하지만 여운이 긴 무드를 만듭니다. 새로운 취향을 확장하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하기 좋은 무대입니다.

MAISONdes는 다양한 보컬리스트·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노래마다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곡별 색이 뚜렷해 셋리스트의 전환점으로 쓰기 좋고,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후렴의 중독성을 확실히 남깁니다.

Penthouse는 재즈·소울의 감각을 현대적 팝 프로덕션으로 풀어내는 밴드입니다. 브라스·코러스가 살아 있는 풍성한 편곡이나, 감각적인 코드 워크가 특징이라 실내 음향에서 질감이 잘 살아납니다. 사운드의 결이 고급스러워 오후 시간대의 분위기를 매만져 줍니다.

Kocchi no Kento는 부드러운 음색과 담백한 멜로디 메이킹으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쿠스틱 중심의 편곡에서도 세부를 치밀하게 쌓아 올려, 잔잔하지만 집중력 있는 공연을 만들어 냅니다. 감상형 관객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Yuika는 맑은 톤과 솔직한 가사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입니다.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는 후렴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좋아, 엔딩을 향해 지나가는 오후의 시간대에 편안한 여운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와 활용 팁

요일마다 결이 또렷합니다. 금요일은 록의 에너지가 중심이라 밴드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기 좋고, 토요일은 실험과 서정이 교차해 장르적 편차가 넓습니다. 일요일은 대합창 포인트가 많은 팀이 포진해 엔딩 감성에 맞는 카타르시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팀을 기준으로 하루를 고르되, 생소한 이름도 한두 팀은 일부러 챙겨 보세요. 원더리벳의 재미는 새 취향을 데려오는 데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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